몽크 기초

공격 가능 시간(Uptime)

몽크는 적을 공격 가능한 시간(업타임, Uptime)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업타임이란 단어는 상당히 다양한 뜻을 가진 단어이다. 첫 번째로, 업타임은 자신과 적이 얼마나 물리적으로 가까운지를 나타내는 단어다. 멀리 있는 것을 주먹으로 공격할 수는 없으므로 (특히나) 몽크는 언제나 적과 가까운 거리를 유지해야만 한다. 물론 기믹 처리를 하거나 범위 공격을 피해야 한다면 멀리 떨어져야 하지만, 몽크의 마음가짐은 항상 무언가를 공격하지 않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기믹 처리를 수행하던, 범위 공격을 피하고 다시 적에게 돌아가던 간에 언제나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다.

두 번째로 업타임은 적 대상을 때리는데에 소비한 시간을 의미한다. 적을 때릴 수 있는 범위 내에 계속해서 머문다는 것은 좋지만, 버튼을 누르지 않는다면 아무런 피해도 가할 수 없다. 전투 로테이션에 대해서 “올바른” 버튼만 누르려고 너무 걱정하지 말고, 일단 뭐라도 눌러서 공격을 하는게 아무것도 안하는 것 보다는 낫다는 걸 기억하자. 실수야 검토하고 나중에 무엇을 했어야 했는지 다시 바로잡을 시간은 충분하다. 중요한 것은 항상 무언가를 하고 있긴 한지 스스로 점검하는 것이다.

물론 업타임은 몽크에게만 중요한 개념은 아니다. 하지만 훌륭한 몽크가 되기 위한 핵심이므로 직업을 배우면서 이러한 두 가지 원칙을 언제나 머릿속에 담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게임 내에서 글로벌 쿨다운이 가장 빠른 직업이므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낭비하는 1초는 다른 직업보다 몽크에게 그만큼 큰 의미를 가진다.

방향 제한 조건(후측)

“후측”이라는 단어를 모르고 몽크를 접했을 가능성은 낮지만, 이전에 접해본 적이 없을 수도 있으므로 설명하자면 방향 제한 조건은 특정 무기 기술을 적의 특정 방향에서 시전했을 때 최대의 위력을 가질 수 있는 조건을 뜻한다. 보통 짧게 말해서 “후측(후면과 측면)”이라고 부른다. 몽크는 한 때 후측 조건을 6개나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단 2개로 줄어들었다.

두 기술의 후측을 놓칠 경우 위력 60만큼의 손실이 발생하며, 이것이 전투 내내 합산되므로 DPS가 떨어진다면 후측 조건을 놓치고 있는 것이 아닌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

Positionals_001.png

위 그림은 적 대상을 타겟팅했을 때 나타나는 모양으로, 후측 조건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상단에 표시된 화살표는 대상의 정면을 나타낸다. 양쪽에 있는 두 개의 화살표는 대상이 향하고 있는 위치를 간접적으로 표시해줄 뿐만 아니라 대상의 왼쪽과 오른쪽을 나타낸다. 이중선이 끝나는 뒤쪽 전체 구간은 적의 “후면”으로 간주되는 반면 양쪽의 이중선은 “측면”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굳이 적의 후방 중앙에서 측면으로 90도씩 이동하기 보다는 이중선의 경계지점에 서서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움직이며 후면과 측면을 맞추며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적 대상이 완전히 닫힌 히트 박스로 표시될 때가 있는데, 이 경우 어떤 위치에서 공격하던 간에 방향 제한 조건이 충족된다는 의미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품새

품새는 몽크만 가지고 있는 고유 메커니즘으로, 다른 콤보 기반 근접 공격 직업들과 궤를 다르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반드시 고정된 순서로 무기 기술을 사용해야 하는 다른 직업들과 달리, 몽크는 품새 조건만 맞으면 어떤 기술을 사용해도 콤보가 이어지도록 시스템이 짜여져있다. 여기에 더해 품새 조건이 맞았을 경우 보너스 효과를 가지는 기술들도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품새 조건을 계속해서 맞출것을 권장하고 있다.

품새는 총 세가지로, 원숭이 품새, 용 품새, 호랑이 품새의 세 가지이며 몽크의 콤보 로테이션은 원숭이 → 용 → 호랑이 → (다시)원숭이의 반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