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마도사의 전투 개시 전략은 다음과 같다. 파티 시너지인 **성원(Embolden)**의 경우, 다른 파티 시너지들과 맞추기 위해 일반적으로 3번째 글로벌 쿨타임 시점에 사용하며, 자신의 공격력 상승 버프인 마나증량의 경우 역시 파티 시너지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3번째 글로벌 쿨타임에 성원과 같이 시전한다.
'효월의 종언'에서 적마도사의 가장 큰 변경점은 마나 증량이 균형 마나를 50/50 제공하는 기술로 변경되었다는 점이다. 이 덕분에 적마도사는 예열 과정 없이 곧바로 3글쿨 시점에 업타임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신속한 마법 및 가속화, 연속 마법 효과를 활용해 3글쿨 시점까지 버선더가/버에어로가를 써준 후 즉시 마나 증량 및 성원을 사용해 업타임에 들어가는 전투 개시 전략. 아래 도표는 프록이 하나도 발생하지 않았음을 가정하고 쓴 것이다. 프록이 발생했을 경우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균형 마나 수치에 맞춰 기술들을 써주자.
'효월의 종언' 패치로 마나 증량이 단순히 균형 마나를 제공하는 스킬로 바뀌면서, 적마도사의 마나 증량 운용은 이전보다 훨씬 간편해졌다. 특히 마법 피해량 증가 버프도 중첩 소모형으로 변경되어 어떻게 사용하든지 인리스포트~단호한 결단까지 무조건 효과가 적용된다는 점도 좋은 점.
하지만, 마나 증량의 쿨타임은 110초로 언제나 성원 버프와 10초씩 어긋나게 되어있다. 그렇다고 마나 증량을 성원 사용 시점과 기계적으로 붙여서 사용할 경우 전투가 길어지면 그만큼 마나 증량의 사용 횟수를 손해보게 되어있다.
초보 적마도사의 일반적인 오해는 마나 증량과 성원 버프가 언제나 같이 사용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는 사실이 아니며, 마나 증량 횟수를 손해보게 되면 단순히 마나 증량에 붙어있는 5%의 피해량 상승 효과 뿐만 아니라 전체 근접 콤보 사용 횟수 역시 손해보게 되어있다. 이는 두 버프를 기계적으로 붙여서 사용할 때 얻을 수 있는 이득에 비하면 굉장히 큰 손실이다.
또한, 마나 증량을 성원 버프와 떨어트린다고 해서 성원 버프 중에 근접 콤보를 붙여서 사용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6.0 패치로 균형 마나 소모값이 조정되면서 근접 콤보는 이전보다 더욱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성원 버프 중에 적어도 두 번의 근접 콤보를 사용할만한 균형 마나는 쉽게 모을 수 있다. 따라서, 킬타임을 알 수 없는 전투에서는 최대한 쿨타임 마다 마나증량을 사용해야 하며, 마나 증량이 없더라도 성원 버프 중에 최대한 많은 근접 콤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하지만, 마나 증량을 최대한도로 활용할수 있고 이런 운용에 익숙해졌다면 성원 버프와 마나 증량은 최대한 붙여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정해야 하는 것 역시 사실이다. 이것은 전투 임무에 대한 이해도 및 킬타임의 정량화가 어느 정도 고정된 단계에서 고려해야 할 과제이다. 이런 상황은 대부분 임무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나, 마나 증량이 가진 5% 피해량 상승 효과를 파티 시너지 = 성원 버프에 맞추는 것은 올바른 운용법이 맞다. 6.0 패치로 바뀐 적마도사의 시스템상 고려할 수 있게 된 또다른 전략은, 인르두블망 직후에 마나 증량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원래 마나 증량은 콤보를 끊어버린다는 것이 시스템상 가지고 있는 특징이지만, 버플레어와 버홀리의 시전 조건이 인르두블망 콤보가 아닌 '마나 중첩'으로 바뀌면서 인르두블망 직후에 마나 증량을 사용해도 버플레어 또는 버홀리 콤보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이런 방식으로 마나 증량을 활용하는 전략의 이점은 균형 마나가 (근접 콤보를 써야만 할 정도로) 많은 상황에서도 마나 증량의 쿨타임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사용할 경우 마나 증량 효과의 첫 3중첩은 버플레어or버홀리-작열화-단호한 결단 콤보에 쓰이고, 나머지 3중첩은 다시 사용하는 인리포스트-인츠베르크하우-인르두블망 콤보에 소모되므로 전혀 손해가 아니다.
6.0 패치로 균형 마나 소모값이 조정되면서 적마도사는 최대 두 번의 근접 콤보 소모값만큼의 균형 마나를 모아둘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근접 콤보를 사용하는 시점이 매우 자유로워졌다. 파티 시너지 및 환혹약 버프 중이 아닐 때 사용하는 근접 콤보는 생각 이상으로 총 DPS에 큰 영향을 주지 않으며, 후술할 가속화 및 신속마로 정렬할 수 있는 논글쿨기 사용 타이밍에만 영향을 준다.
따라서, 버프가 없을 때의 근접 콤보는 어디까지나 적마도사 자신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할 때 사용해주면 된다. 특히, 기믹 처리 등으로 무빙이 필요한 상황(근접 거리는 유지할 수 있다고 가정하고)에 근접 콤보를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
성원의 지속시간이 20초이고, 인리스포트~단호한 결단 콤보의 소모 시간이 12.5초이므로, 최대한 성원의 효과를 극대화한다고 하더라도 성원 버프 이내에 근접 콤보를 두 번 온전히 구겨넣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신 첫 번째 인르두블망에 성원을 사용하면 두 번째 근접 콤보까지 성원의 버프를 온전히 받을 수 있게 된다.